메신저 네이트온과 연동된 ‘네이트온폰’이 가입자 200만을 훌쩍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면서 메신저폰이 소프트폰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총3000만 이상의 메신저 가입자(중복가입자 포함)를 고객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메신저창에 연동돼 사용자 접근이 편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버디버디·MSN도 서비스에 가세하면서 메신저폰이 소프트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에서 바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네이트온폰이 서비스 18개월만에 21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는 2006년 말 기준 국내 소프트폰 시장 3대 업체 아이엠텔·네이버폰·스카이프의 총 가입자 수가 100만명 수준(업계 추산)이었음을 고려할 때 시장의 큰 변화라는 분석이다.
네이트폰 구축을 담당한 SK텔링크 마케팅본부 김형남 팀장은 “네티즌의 필수품이 된 메신저와 연동돼 접근이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직장에서는 외부 업체 직원과의 회의 등에 메신저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런칭했던 버디버디폰 역시 1달여만에 가입자 수가 2만여명에 이르는 등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메신저폰 대세론에 힘을 주고 있다. MSN메신저 역시 1월 중순 LG데이콤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오는 3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메신저폰 시장은 총3000만명에 이르는 메신저 가입자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에 속도를 붙일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 이용자들 간에 음성통화 필요성이 생길 경우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인해 앞으로 메신저 폰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트온폰 가입자 현황(단위: 명)
-시기 / 현황
1. 2006년 7월 / 서비스개시
2. 2006년 9월 / 50만
3. 2007년 2월 / 100만
4. 2007년 7월 / 150만
5. 2007년 12월 / 200만
6. 2008년 1월 / 210만명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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