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산자부 장관이 ‘뉴욕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서 미국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한국 투자유치를 독려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각)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계기로 “기업이 고칠 것이 있다면 이를 고쳐 나감으로써 이미지가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KOTRA 주관으로 열린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 “우리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의사결정과 회계 투명성 개선 등의 노력을 해왔고 세계와 경쟁하면서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일이 기업이 보다 나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삼성 사건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을 묻는 질문에 “많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고,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투명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점을 감안할 때 기업 자체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유가와 환율 등 불안한 요인들이 있지만 기업 경영은 나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라고 설명한 뒤 외부적인 부침이 있더라도 기업들이 이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미국의 투자자 1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한미FTA타결 등으로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남북 문제도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평화롭게 해결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최적의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화이자, 존슨 앤드 존슨, 머크, 보잉 등 18개사와 함께 투자가 원탁회의를 갖고 투자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투자환경설명회에서는 관광레저산업 분야의 RLJ 컴퍼니 등 6개 기업이 총 7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김영주 장관은 이어 6∼12일에는 브라질과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남미 3개국을 돌며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자원외교를 벌이고 석유공사, SK 등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 BAR3 광구 지분참여 계약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