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일본·인도·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심해저 심추시추를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일명 불타는 얼음) 부존을 확인한 국가가 됐다. 정부는 오는 201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22일 가스 하이드레이트 사업단이 동해 울릉분지 해역의 수심 1800m 이상 3개 지점에서 시추작업을 벌인 결과 깊은 해저층에서 구간이 130m인 초대형 가스 하이드레이트 구조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에 10조t이 부존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영구 동토나 심해저의 저온·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으로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타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로 꼽힌다.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이번 시추성공이 곧바로 상업적 생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세계적으로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상업적 생산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며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는 상황인 만큼,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 에너지원 개발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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