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업체의 침입방지 탐지 소프트웨어 기술이 일본 대기업의 보안 장비에 채택된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일본 후지쯔의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에 자사의 네트워크 보안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윈스테크넷의 침입방지시스템(IPS) 제품 ‘스나이퍼 IPS’의 핵심 기술인 해킹 시그니처가 후지쯔의 UTM 솔루션 ‘IP컴 EX’ 시리즈에 탑재된 것.
후지쯔는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중인 ‘IP컴 시리즈’에 윈스테크넷의 IPS 기술을 탑재했으며 지난 10월부터 IPS 기능이 포함된 UTM ‘IP컴 EX시리즈’를 새로 출시했다.
윈스테크넷은 후지쯔가 UTM 장비를 한대 판매할 때마다 라이선스 형태로 수익을 지급받는다. 일본 보안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윈스테크넷은 이번 계약으로 일본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자사 IPS 제품의 일본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윈스테크넷은 현재 독자적으로 분석·개발한 해킹 시그니처를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으로 국내와 일본에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전용 업데이트 시스템을 후지쯔 UTM 제품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연 윈스테크넷 사장은 “이번 성과는 스나이퍼 IPS의 높은 탐지율과 신속한 현지 지원 등에 따른 것으로 국내 보안 업계의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부터 후지쯔의 일본 내 관공서에 대한 영업력과 윈스테크넷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킹 시그니처란 침입탐지 및 침입방지시스템 등의 정보보호 솔루션에서 해킹이나 취약점, 웜바이러스, 유해트래픽 등을 탐지·차단하기 위해 적용하는 정규화된 패턴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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