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글 폰트(글씨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웹2.0 열풍으로 블로그와 UCC가 급증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글씨체를 원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폰트 및 솔루션 시장이 올해 전년보다 30% 성장한 1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모바일 단말기 등으로 활용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5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폰트 개발업체들은 다양한 글꼴 개발은 물론,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우리글닷컴(대표 박민 www.woorigle.com)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명조체를 사용할 수 있는 ‘우리바탕’체를 541명에게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에는 전날부터 신청자가 쇄도, 541명의 두배가 넘는 1200여명의 네티즌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 우리글닷컴 사장은 “이번 이벤트로 기업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의 인터넷용 한글에 대한 높은 수요를 실감했다”며 “앞으로 기업용 솔루션 시장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에게도 한글 폰트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서체 개발업체인 산돌커뮤니케이션(대표 석금호 www.sandoll.co.kr)도 한글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로 일반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 업체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덕수궁 돌담길에서 ‘한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거리행사를 펼쳐 한글 티셔츠 전시, 한글 타이포그래피 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많은 디자인학과나 동아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체개발 과정 강의 및 실무를 참관 투어링도 진행했다.
‘온라인 한글 박물관’을 표방한 웹진을 통해 한글 서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윤디자인연구소가 한글날을 맞아 오픈한 웹진 ‘온한글(www.onhangeul.com)’이 그것. 웹진에는 한글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이슈, 디자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창간호에서는 ‘웹한글, 모바일한글, 방송용 글꼴’ 등 생활 속 글꼴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내용을 실어 기업들의 글꼴사랑 바람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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