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의 발전을 위해서는 IT분야에 집중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비 IT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11일 비 IT산업 수요자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 IT산업의 임베디드SW 기술융합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존 IT분야에 집중된 임베디드 SW 기술역량을 비 IT분야로도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임베디드SW가 많이 적용되고 있는 지능형 자동차, 의료기기, 건설 및 물류, 무기체계, u인프라의 7가지 산업 전문가들이 전 산업에 걸쳐 기술 개발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임베디드SW로 옮겨가고 있는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 IT분야의 첨단 기능 접목을 위해서는 임베디드 SW 기술 발전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지속적으로 산업 수요와 기술 트렌드 등의 정보를 공유해 가기로 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나지하 팀장은 “해외 시장에서는 임베디드SW가 산업 전반에 골고루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대부분이 통신과 같은 IT분야에 집중되어 세계 흐름을 따라가지고 못하고 있다”며 “비 IT분야와 임베디드 SW 산업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이윤희 센터장은 무기체계 임베디드SW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미래의 전장체계는 센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능화, 무인화로 진화해 갈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SW기반의 무기체계 적용 핵심기술 확보 및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세미나 논의 내용과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임베디드 SW분야 선도 프로젝트를 발족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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