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테크놀로지가 중국 서부에 4.5세대 LCD 생산 라인을 짓는다.
11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BOE테크놀로지와 베이징 소재 청두하이텍투자그룹, 청두산업투자 3사는 총 30억위안(3700억원)을 들여 14.1인치 이하의 소형 LCD를 전문 생산하는 법인과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신규 회사의 자본 규모는 3000만위안이며 BOE가 954만위안을 투자해 지분 18.18%를 갖는다. 나머지 지분은 2개의 투자 회사들이 각각 나누기로 했다.
BOE테크놀로지 측은 “소형 패널이라도 이익이 적은 품목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중소형 이상의 패널을 사용하는) TV와 모니터 시장이 경쟁자도 많고 위험도 더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BOE의 이번 4.5세대 라인 투자는 삼성, 샤프와 같은 선발 업체와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다.
상하이데일리는 BOE가 17인치 모니터와 TV에 사용되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다 큰 손해를 보자 경쟁이 덜한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 17인치 이상의 중대형 패널 생산은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들어 결국 소형 패널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같은 중국 기업인 SVA그룹이 6세대 라인을 건설 중이어서 이번 BOE 결정이 중국 산업 전체로는 중복 투자를 피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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