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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용 핵심소재인 잉곳과 웨이퍼를 저렴한 비용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 문상진 박사팀은 글로실(대표 길종원)과 공동으로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이성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 과제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 규모의 태양전지용 다결정 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태양광 산업의 핵심 소재인 다결정 실리콘 잉곳의 생산성을 기존보다 40%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기술(ADS)로 선진국 수준인 300㎏급 잉곳을 한번에 양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다결정 실리콘 잉곳기술과 함께 차세대 박판형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기반이 될 200 ∼130㎛ 급 웨이퍼 제조기술과 광·물리화학적 물성분석 및 평가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시험생산 단계에서 2건의 국내 특허등록과 실증화 단계에서 4건의 국내특허를 각각 출원했다.
문상진 박사는 “다결정 실리콘 잉곳제조에 고효율 전열제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원료 실리콘의 용융과 도핑, 방향성 응고, 열처리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에서 운영비용과 장치비용을 30%이상 줄일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450㎏ 급 차세대 잉곳·웨이퍼 양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실은 이번 기술을 적용해 내년 초부터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이며 생산능력을 내년 중반까지 20MWp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결정 방식의 태양전지 잉곳 및 웨이퍼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잉곳 성장장치도 판매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