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초고속인터넷 속도경쟁을 벌이면서 프리닥시스(Pre DOCSIS)3.0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장비업체의 경쟁도 뜨겁다.
프리닥시스 3.0은 방송망인 광동축혼합망(HFC)망에서 100M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통신사업자의 광랜에 맞먹는 우수한 품질을 구현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블SO가 통신업체와의 속도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프리닥시스3.0에 대한 투자를 늘리자 시스코시스템즈·아리스·모토로라 등 장비업체의 행보도 빨라졌다.
시스코시스템즈·아리스·모토로라 등이 선도하는 가운데 빅밴드네트웍스와 넷기어 등이 뒤따르는 형세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지난 2월 온미디어 계열의 영동방송에 프리닥시스 3.0기반의 케이블모뎀종단장치(CMTS)와 케이블 모뎀을 공급하며 100Mbps서비스를 상용했다. 최근 100Mbps상용서비스에 들어간 MSO인 씨앤앰에도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
모토로라코리아도 티브로드와 CJ케이블넷에 CMTS와 케이블 모뎀 등 프리닥시스3.0 시험장비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투자에 대비한 수주를 기대했다. 모토로라는 시스코와 함께 씨앤앰의 프리닥시스3.0 장비 공동벤더로 선정돼 장비를 공급했다.
시스코·모토로라·아리스·빅밴드 등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케이블TV행사인 KCTA2007에 선보인 자사의 프리닥시스3.0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SO에 대한 전방위적인 사전 마케팅을 벌이고있다.
장비업체들은 케이블을 통한 초고속인터넷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프리닥시스 장비 시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O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중인 가입자는 6월말 현재 241만 가구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16.7%정도를 차지한다. 통신업체가 치열하게 속도경쟁을 치열하게 벌임에 따라 케이블SO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속도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MSO인 티브로드와 CJ케이블넷도 프리닥시스3.0 기반 서비스를 테스트중이며 상용화를 앞뒀다. 통신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도 일반 단독주택의 경우 프리닥시스3.0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장비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프리닥시스3.0투자는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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