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와 지도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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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동호회·커뮤니티 등에서 이뤄지는 물품거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롱테일 기반 웹2.0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오픈베이(대표 최병민 www.openbay.co.kr)가 지도 서비스와 물품 거래 정보를 결합한 매시업서비스를 국내 첫 상용화했다.

오픈베이는 네이버 지도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사용자가 등록한 물품을 지도상에 표시하는 매시업 서비스인 ‘지도와 물품들’을 18일 선보였다. 매시업 서비스는 웹상에 공개된 API를 서로 결합 전혀 다른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웹2.0 기반의 서비스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매시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하지 못했다.

오픈베이는 등록된 물품들을 지도상에 표시함으로써 사용자 주변에 어떤 물품이 등록됐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매시업 서비스를 개발했다. 대형 쇼핑몰 운영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들도 물품을 등록하고 직거래할 수 있는 오픈베이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도와 물품들은 물품 등록시 주소만 입력하면 지도상에 등록 물품이 표시된다. 또 해당 지역 주변에서 거래되고 있는 물품 또한 같이 표시되기 때문에 원하는 물품이 있을 경우 손쉽게 거래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검색해 같은 지역 사람들이 등록한 물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도 있으며 지하철역 주변으로 검색, 대학가 주변 검색 기능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최병민 오픈베이 사장은 “매시업은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개방 소스를 조합해 새 서비스를 만드는 기법으로 개방과 공유를 전제로 하는 웹2.0 개념에 맞는 핵심 기술이며 그 활용도 또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롱테일 기반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오픈베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매시업으로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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