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는 조급한 반면 손절매 상황에서는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주가 연속 상승·하락 구간별 분포 및 투자자 매매(유가증권시장) 동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연속 상승종목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보이고, 연속 하락종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주가 흐름을 고려한 매매보다는 주가가 오르면 바로 차익실현을 위해 팔고, 떨어진 종목은 저가매수 차원에서 무조건 사들이는 매매 행태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은 3일 연속 상승 종목에 대해 5조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1일 이상 상승한 종목에 대해 상승 기간 중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연속 하락 종목에 대해서는 ‘싸졌다’는 이유로 하락 기간 내내 순매수했다.
이와 달리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오르는 종목을 상승 기간 중 지속적으로 순매수하고 떨어지는 종목을 하락 기간 중 지속적으로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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