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 조절로 전기료 잡아준다 전압 조절로 전기료 잡아주는, 대경일렉 파워세이버 시리즈

국제 유가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기름 한방을 나지 않는 한국에서도 에너지 주의보가 울렸다. 여기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정부는 물론 국민들까지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각종 캠페인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현대 문명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24시간 365일 전기가 필요한 데이터센터, 경찰청, 국가 기반 시설 등은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기왕 전기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아낄 수 있는 제품이나 방법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대경일렉 파워세이버 시리즈가 바로 그런 제품이다.

파워세이버 시리즈는 어떤 원리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까? 그 정답은 바로 전압 강하에 있다. 전력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는 표준공급전압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220V(볼트)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정확하게 220V가 공급되면 이상적이겠지만 전기는 송전선을 타고 흐르면서 저항을 받으므로 220V보다 높은 전압을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가전제품들은 220V에서 ±10% 정도인 198~242V에서도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220V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가전기기에 이보다 높은 전압이 공급된다고 해서 성능이 좋아지지는 않고 남는 전기들은 열에너지로 방출되어 버린다. 한마디로 아까운 에너지를 허공에 날리고 있는 셈. 파워세이버 시리즈는 바로 낭비되고 있는 전기를 강제로 강하시켜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자린고비형 제품이다.

파워세이버 시리즈는 사용하는 장소와 용량, 자동 기능 유무, 사용 용도에 따라 가정용과 업무용, 그리고 산업용 등으로 나뉜다. 전압을 강하시켰다고 해서 제품 자체에 무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백열등이나 형광등과 같이 빛을 발생시키는 기기도 사람의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조도만 떨어질 뿐이다.

참고로 AVR(자동 전압 조정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전압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이 아닌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전기를 공급해 준다는 점이다. 또한 입력되는 전압이 낮다면 이를 높여줄 수 있도록 해주는 바이패스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한마디로 적절하게 전압을 낮추거나 높여준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설치 방법도 비교적 간편하다. 설치는 변압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설치하고자 하는 곳의 입력 전압 및 용량을 파악하고 이에 알맞은 파워세이버를 직렬 방식으로 연결한다. 만약 입력 전압과 용량을 초과한다면 추가로 파워세이버를 설치하고 적절하게 전기를 배분하기만 하면 된다.

만약 과열이나 과부하가 발생하면 바이패스 기능을 통해 본체 및 연결된 전자제품을 보호해주며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자동으로 절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기가 공급되는 상황에서 A/S를 받을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리엑터 방식을 채용해 잡신호가 발생시키지 않아 데스크톱 PC나 디지털 TV와 같이 전압에 민감한 제품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수명이 짧다면 투자한 금액에 비해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이 제품은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일반적인 경우 6개월에서 2년 사이정도면 제품 구입비를 뽑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전열기구의 경우 제품 자체의 수명이 길어지고 에너지 합리화 자금을 이용하면 초기 투자비용의 90%를 국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덜하다.

그렇다고 파워세이버 시리즈가 무작정 전기를 절약해주는 장비는 아니다. 전압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장소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각보다 절약되는 전기의 양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와 지역, 매달 소비되는 전기료를 꼼꼼하게 점검한 다음 파워세이버 시리즈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수환기자 shu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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