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LG CNS가 외교통상부의 전자 여권 사업을 놓고 3 차전을 이달 중순 벌인다. 특히 양 측은 전자 여권 수주 경쟁에서 각각 1승 1패의 성적을 거둬, 한치의 양보 없는 3차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하반기 ‘전자여권 정보화전략수립(ISP)사업’을, LG CNS는 지난 6일 ‘전자여권통합정보관리시스템사업’을 각각 수주한 가운데 이달 13일 공고 예정인 ‘전자 여권 e커버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전자여권 e커버사업’은 300억원 규모로 이전 두 차례에 걸친 사업 규모 보다 2배 이상 큰 데다 일회성에 그친 전자여권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에 비해 향후 전자여권(공권) 납품 공급권을 확보할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게다가 전자여권통합정보관리시스템 사업에 불참을 선언했던 SK C&C도 전자 여권 e커버 사업 참여 준비를 진행, 한층 뜨거운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빅 3 IT 서비스 업체들이 ‘전자 여권 e 커버 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서는 것은 세계 전자여권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다수 국가들이 앞다퉈 전자여권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또한 칩운영시스템(COS)·인레이 등의 전자 여권 관련 핵심 기술을 평가하는 사업의 성격이 짙어 IT 서비스 업계의 경우 그동안 확보한 COS·인레이 등의 기술력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 CNS 공공금융사업본부 홍성수 부장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전자 여권 관련 COS 등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이 전자여권 분야에서 첫 번째 준거 사례를 갖게돼 향후 주도권 확보에 한층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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