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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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실험 대상자가 히타치 연구소가 개발한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기반 특수 모자를 쓰고 두뇌 활동을 검사받고 있다.

 히타치 연구소가 뇌혈액 흐름과 움직임을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두뇌-기계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특수 모자를 머리에 쓰면 광섬유를 통해 두뇌활동이 전기적 신호로 변환, 맵핑 기기로 연결된다. 복잡한 생각을 하면 맵핑 기기의 화면이 빠르게 움직이고, 단순한 생각을 하면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당초 이 기술은 두뇌 치료 등 의학적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상업 용도로도 활용될 추세다. 히타치 한 연구원은 “두뇌-기계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면 색다른 리모컨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를 테면, 생각만으로 TV를 켜거나 채널을 바꿀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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