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RFID시스템 인천공항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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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코리아가 인천공항에 공급하는 13.56㎒ 주파수 대역의 RFID 시스템 ‘모비 E’

지멘스코리아(대표 조셉 마일링거)는 활주로 및 터미널 수화물 처리 시스템 확장 공사를 하는 인천공항에 13.56㎒ 주파수 대역의 RFID시스템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멘스코리아는 자사 시스템이 동시에 수많은 RFID 태그를 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간섭 및 기계적 소음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개경쟁 입찰에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 설치될 지멘스 RFID 시스템은 안테나, 리더, 회수용 태그, 인터페이스 모듈 등으로 구성된 ‘모비-E(MOBY-E)’로, 총 640세트가 공급된다. RFID 시스템 설치는 현재 지반공사가 진행중인 탑승동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지멘스의 RFID 시스템은 이미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공항과 중국 상하이 공항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하루 8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인천공항은 오는 2008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제3 활주로 및 탑승동을 추가로 짓고 있다.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터미널 수화물 처리 시스템이 현재 21km에서 총 88km로 확대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개별 수화물의 처리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각종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병찬 지멘스코리아 차장은 “RFID 시스템은 2차원 바코드에 비해 인식오류를 줄일 수 있다”며 “RFID 시스템은 수하물 처리에 필요한 완벽한 해결책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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