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미디어리서치가 미국인들의 TV광고 시청률을 측정·평가하는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이 서비스가 기업들이 광고 시간을 사고 파는 방법에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닐슨이 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사용 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새러 에릭슨 닐슨미디어리서치 부사장은 “광고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결정적 이유는 DVR”라고 말했다. 시청자가 DVR를 이용하면 TV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기존 시청률 평가 데이터만으론 더 이상 광고 집행의 기준이 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닐슨은 그 동안 TV 프로그램을 보는 평균 시청자 수를 측정해 제공해 왔다. 닐슨이 측정한 데이터는 연간 TV광고에 약 700억달러를 지출하는 미국의 광고주들이 광고 시간을 구매할 때 주요 결정 기준이 돼 왔다.
닐슨에 따르면 미국의 방송 주 시간대 TV 시청의 약 10%는 DVR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DVR를 보유한 가정에서의 주 시간대 TV 시청은 42%에 이른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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