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청계천이 첨단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서울시의 도시계획 로드맵인‘u서울 마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청계천에 접목하는 ‘u청계천’ 구축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u시티 통합 플랫폼 ‘유비센터(UbiCenter)’를 적용해 집중호우 상황시 수위관리, 신호등·가로등 자동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또 수중에 수질센서를 설치해 오염물질 유입을 미리 감지하는 등 수질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영상시스템을 설치해 시민들이 청계천의 수중생태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계천이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도 적용된다. 역사 유물에 설치된 전자태그(RFID) 칩에 접촉하면 휴대폰이나 대형 영상시스템을 통해 유물의 역사와 복원 과정, 유물과 관련된 전설, 일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청계천 3차원 영상,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이 접목된 주변 관광 안내, 전자 방명록 등 미래 첨단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설치된다.
회사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미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u시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며, u시티 확산에 필요한 요소기술, 인프라, 서비스 및 법·제도 등도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구축하는 ‘u청계천’ 서비스는 연말께 완성되며, 일부 서비스는 오는 10월 청계천 축제기간에 첫선을 보인다.
이번 연구과제 책임자인 윤심 삼성SDS 상무는 “u청계천은 현재까지 실용화된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총동원되는 연구과제”라며 “이를 통해 청계천을 찾는 모든 시민들은 깜짝 놀랄 미래 도시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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