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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사람의 몸 동작으로 노트북PC를 작동하는 기술이 영국에서 개발되고 있다.
BBC인터넷판에 따르면 브리티시텔레콤(BT) 연구진들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기 ‘위’ 컨트롤러와 같다. 노트북을 위나 아래로 움직이거나 앞·뒤로 조정하면 동작에 따라 명령어가 전달되는데, 책장을 넘기듯 모니터를 가볍게 건드리면 문서가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화면을 위쪽으로 기울이면 북쪽 지도가 보이는 식이다.
미세한 진동을 측정하는 가속도계를 내장해 동작을 인식하고 이를 명령어로 전달하는 소프트웨어가 핵심 기술이다.
현재 연구개발 단계일 뿐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BT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T 데이비드 채팅 연구원은 “PC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하기 어려운 기기”라며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