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서비스업체 품질개선체계 24시간 풀가동

 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품질 개선 체계를 상시 가동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IDT·오토에버시스템즈·CJ시스템즈·한화 S&C 등 중견 IT 서비스 업체들이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 단계 고도화는 물론 유지를 위해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이들 기업이 초기에 급변하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경쟁 우위를 갖고자 IT 시스템 개발 수준 평가 잣대인 CMMI 인증을 획득했지만 품질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아시아나IDT(대표 박근식)는 CMMI 레벨 4 단계 획득을 위해 품질 지원 조직을 이원화했다. 품질경영팀은 사내 전사 표준 프로세스 관련 업무를 운영하고 프로젝트 보증팀을 별도로 신설, 개별 프로젝트의 품질을 보증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오토에버시스템즈(대표 김익교)는 그동안 품질혁신팀에서 전사 품질 관련 업무를 지원해왔으나 정보지원사업부 등 3개 사업부에 품질 지원 전담 인력을 전면에 배치, 연내 CMMI 레벨 3 단계를 획득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정보지원사업부에 ADM기술팀이란 별도의 품질 지원 조직을 신설하는 등 서비스 품질 혁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J시스템즈(대표 김일환)도 정보기술연구소 품질보증파트를 품질경영팀으로 별도 분리, 서비스 품질 개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식스시그마에 주력하고 CMMI 레벨 4단계 획득을 준비하는 등 품질 서비스 제고를 위한 상시 프로세스 개선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화S&C(대표 김관수)는 기술연구소 내 품질보증파트를 품질 혁신팀으로 확대, CMMI 레발 4 단계와 5 단계를 동시추진하는 등 품질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서비스 사업부내 SM팀 별로 품질 유지 인력과 품질 개선 인력들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CMMI 전문가 김민재 TQMS 사장은 “일부 IT 서비스 업체들이 CMMI 도입한 이후 전담 조직을 없애는 경우가 있다”면서 “CMMI를 진정한 품질향상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선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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