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기업들이 전사자원관리(ERP) 패키지 도입시 반드시 고민해야했던 커스터마이징 전략 수립이 무의미해질 전망이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ERP 도입을 위해선 그동안 커스터마이징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했으나 이같은 한 단계를 건너뛰고 곧 바로 ERP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신제품 ‘퀵 SOD(SAP On Demend)’서비스를 내달 3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의 ‘퀵 SOD’서비스는 지난 2년 간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모델 SAP 비즈니스 원) 커스터마이징 전략 운영 경험을 토대로 회계·생산·물류 등의 ERP 분야에서 커스터마이징된 공통 모듈만을 사용자 요구에 맞게 조합한 것이다.
한국IBM은 이를 계기로 ERP 도입 잠재 수요는 있지만 정작 초기 투자 및 운영 인력 사정탓에 도입을 꺼리는 연간 매출 500억원 이하 규모의 중소 기업만을 대상으로 퀵 SDO 서비스를 제공, 올해 중소 기업 ERP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국IBM 한 관계자는 “기존의 커스터마이징 단계를 줄이게 되면 ERP 시스템 구축 비용의 약 30%를 줄일 수 있어 중소 기업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적다”며 “ERP 공통 모듈만을 서비스하는 만큼 타깃 시장은 500억원 이하의 기업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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