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704/200704130158_13061014_l.jpg)
와이브로 노트북PC와 스마트폰을 실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삼성전자와 KT에 따르면 와이브로 서비스를 실내에서도 끊김 없이(seamless) 사용할 수 있도록 옥내형 초소형 기지국과 액세스 포인트(AP)를 중소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한다.
옥내형 초소형 기지국은 중계기와 달리 서비스 영역 확장 이외에도 데이터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어, 사용자가 밀집해 있는 사무실에 직접 설치해 다수의 이용자들을 수용하게 된다. 와이브로 액세스 포인트(AP)는 일반 가정에 설치, 무선랜을 대체해 집안에서도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고자하는 개인 이용자들을 수용하게 된다.
관련 장비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과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C&S마이크로 등이 세부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민관 협력으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브로를 안정적으로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와이브로와 유선 초고속인터넷, 그리고 무선랜 등을 다양하게 결합해 사용하는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T는 서울 신촌지역과 강남구, 서초구, 성남시 분당구 등 일부 대형 건물에는 와이브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설치해 빌딩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건물에서는 실내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IITA 관계자는 “초소형 기지국과 AP 등은 기존 대형 기지국과 중계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와이브로 가입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늘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장비 보급 일정을 확정짓지 않았지만 와이브로 저변이 확대되면 메가패스 및 네스팟 등 기존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합상품과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