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공공체육센터 전산화

　공공시설의 일반적인 개념은 국가에서 저소득층 혹은 소외계층을 위해 설립한 시설물이다. 따라서 훌륭한 시설이나 운영방식에 그리 기대감을 갖지 않았던 것이 나의 공공시설에 대한 상식이자 또한 다른 이들의 생각도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지자체 체육센터 운영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현장에서 알게 된 공공시설은 기존의 나의 공공시설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계기가 됐으며, 급기야 공공시설 홍보대사로 만들었다. 그동안 공공 스포츠센터는 비영리 단체로서 시설 관리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체육센터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인식되면서 과감한 시설 투자와 양질의 회원유치 및 대민 서비스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와 맞물려 전산인프라와 시스템 변화가 역력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문화·체육사업을 지속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전산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공공스포츠센터 전산관리시스템은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이는 고객과 가장 밀접한 사업으로 센터의 업무흐름을 정확히 모르고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 곧바로 국민의 불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공공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제이엔테크놀러지가 자체 개발한 웹 기반 통합솔루션인 ‘JENIA SPORTS’는 공공 스포츠센터 전문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100% 웹 환경으로 구현돼 있다. 서버에 한 번만 설치하면 사용자는 별도의 시스템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강서구 올림픽체육센터를 시작으로 마포구·성동구·강동구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노하우에 웹 개발 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으로 센터의 모든 운영, 관리를 통합했다.

　이러한 웹 기반 통합시스템들이 전국 공공스포츠센터에 빠르게 확산돼 일관된 시스템 사용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보장돼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만족을 이끌 수 있으며 함께 공공서비스의 이미지 개선에 기회가 될 것이다.

◆손병국 제이엔테크놀러지 솔루션팀장　bkson@jn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