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 CNS, KT 등 3자 대결구도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판교 u시티 구축 설계용역 사업이 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의 몫으로 돌아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가 최근 실시한 ‘성남판교 u시티 구축사업 실행방안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에서 대우정보시스템 등이 참여한 삼성SDS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성남판교 u시티 구축사업 실행방안 제시 △공공정보서비스 상세 구현방안 설계 △공공자가망 구축방안 실시설계 △종합정보센터 및 통합플랫폼 구현 방안 상세설계 △통합 이행계획 수립 △u시티 구축사업 설계 및 공사비 작성 등의 산출이 주요 내용이다.
삼성SDS컨소시엄은 추가적인 기술협상을 실시해 결격사유가 없으면 이번 주말께 본계약을 맺게 된다. 컨소시엄은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성남판교 u시티만의 특성을 살려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u서비스 16종을 제안했으며, 도시개발 본사업자를 선정하는 올 3분기말 또는 4분기 초 이전엔 u시티 구축 실행방안 및 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해 제출해야 한다. 또한 도시개발 후 주민입주가 완료되는 2009년 12월까지는 본사업자를 도와 설계변경 및 보완에 따른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컨소시엄 구성사의 역할 분담과 관련해선 삼성SDS가 지리정보시스템(GIS)·행정정보 시스템 구축 등 전자정부 사업관련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설계하고,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사의 강점인 환경·사회간접자본 부문 서비스 설계를 맡는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u시티는 일반 도시건설과 달리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각종 유비쿼터스 기술 및 서비스를 융복합해야 한다는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발성 실시설계로 작업이 마무리될 수 없다”며 “주민 입주가 완료되는 2009년말까지 실시설계 사업자와 도시개발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첨단 도시를 건설하는 u시티 구축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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