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쿠웨이트 등과 IT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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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형 정통부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을 수행, 오일달러 공략에 나섰다.
노준형 장관은 오는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3개국을 방문하는 노대통령을 수행해 그동안 에너지·건설에 치중했던 대 중동 협력 분야를 IT·과학기술·교육 분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방문기간중 노준형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뮬라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과 한·사우디간 IT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교류·확산에 탄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업자 바야낫은 오는 7월부터 2.5㎓ 주파수 대역에서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장비를 이용해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노장관은 또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우리 IT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트고,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는 ‘유(ubiquitous)-시티 구축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과 IT 및 과학기술단지 허브 구축 프로젝트 참여 방안 등을 타진하게 된다. IT 인력 양성 및 교류에 관한 협력 방안도 중요 논의 과제다.
노영규 정통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은 “중동 3국이 오일 달러만으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IT를 차세대 먹거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고유가에 따른 소득증가, 유선통신 인프라 개선, IT 산업 육성정책 등에 대응한 우리 IT 기업의 현지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