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드결제 과정에서 카드번호가 유출돼 발생하는 부정사고를 막기 위해 ‘가상 카드번호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한카드(대표 홍성균)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결제시 1회성 가상 카드번호를 자동으로 생성시켜 정보유출을 막는 서비스를 자사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가상카드번호 생성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했지만 이 서비스는 온라인 상의 안심클릭 서비스를 활용할 때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용하려면 안심클릭창에 신한카드 번호를 입력한 뒤 가상카드번호 결제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보통 거래 종료후 결제정보처리업체(PG)나 인터넷쇼핑으로 고객이름과 카드번호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때도 가상번호가 전달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수준이 낮은 PG, 쇼핑몰의 시스템을 해킹하더라도 카드번호를 알아낼 수 없다.
신한카드측은 “최근 카드번호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하는 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는데 가상카드번호는 1회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며 “CVC를 이용한 결제도 완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가상번호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