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디오 대여 체인업체 ‘블록버스터’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존 안티오코(57)가 결국 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과의 싸움에서 백기를 들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1997년부터 ‘블록버스터’의 회장 겸 CEO를 맡아온 안티오코는 올해 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안티오코가 ‘블록버스터’의 지분 10%를 보유한 대주주 아이칸과 벌여온 ‘급여 투쟁’에서 결국 패배했음을 의미한다.
아이칸이 이끄는 ‘블록버스터’ 이사회는 안티오코의 2006년 보너스를 삭감하기 위해 애써왔으며 안티오코는 이에 굴복, 당초 고용 계약상의 금액보다 대폭 삭감된 보너스를 받기로 합의했다.
안티오코는 수정된 고용 계약에 따라 당초 책정됐던 77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10만달러를 2006년 보너스로 받게 됐다. 그는 또 올 연말 사임할 때도 애초 정상적으로 퇴임할 경우 받기로 돼 있었던 일시불 1350만달러를 훨씬 밑도는 500만달러만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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