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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지능로봇 등 최첨단 융복합 기술을 한곳에서 연구할 대규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수원에 들어선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함께 설립하는 이 연구원은 융복합 시대를 맞아 여러 기술·학문에 대한 통합 요구가 높은 추세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2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21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입주 예정지)에서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연구원 건립 및 7년간의 기본운영비를 지원하며, 서울대는 연구원 운영을 맡아 재단법인과 관련 대학원을 설치하고 전임교수를 상주시키기로 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부지 3만944평, 연면적 1만7712평 규모에 9개 연구소와 교육 및 행정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9개 연구소는 △나노소재소자(디스플레이 및 SoC,차세대 메모리 등) △바이오(바이오칩, 신약, 영상진단기 등) △차세대자동차(고성능 전기모터, 지능형 시뮬레이션 등) △지능로봇(지능형 홈네트워크, 감성·인지공학 등) △디지털미디어(디지털 TV, CG기술 등) △환경(도시계획·환경영향 평가·생태계 등)△통신지능 및 컴퓨팅(초소형 컴퓨터칩, 인증보안기술, 네트워크통합기술 등) △건설교통(첨단교통기술, 건설융합기술 등) △범학문통합(방송영상·게임엔진 등) 등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차세대 성정엔진 기술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통해 융합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적 연구단지, 새로운 형태의 복합기술 교육기관을 지향한다. 또 지역의 첨단 R&D단지 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연구원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산업구조로의 재편을 주도하고 융합기술의 인프라 육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테크노MBA와 융합기술전문대학원 등의 운영을 통해 고급 기술인력도 양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경기도와 서울대는 지난 2004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합의했으며 2005년 11월부터 시설에 대한 착공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1440억원 규모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