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코리아(지사장 정민영)가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을 탑재한 백업 장비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퀀텀코리아는 7일 자체 특허기술인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 ‘블럭넷’을 기반으로 한 디스크 백업 어플라이언스 ‘DXi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은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로 백업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파일을 다시 백업할 필요없이 바뀐 단어와 그 위치만 백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퀀텀코리아는 이를 이용하면 기존보다 10∼50배 많은 데이터를 디스크에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Xi’ 시리즈는 백업 데이터를 원격에서 복제하는데 유리하다. 같은 데이터도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적용하면 10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1TB로 줄일 수 있어 네트워크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한정된 대역폭에 대량의 백업 데이터를 주고받으려면 네트워크 비용이 높아 실효성이 떨어졌지만, DXi 시리즈는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과 함께, 고성능 파일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정민영 퀀텀코리아 지사장은 “DXi는 최대 50배 고효율 백업이 가능해 시장의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출시,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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