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 CNS·SK C&C 등 대형 IT 서비스 업체들이 고객의 원스톱 서비스 요구에 적극 대처하고자 컨설팅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C&C 등 IT 서비스 업체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솔루션 관련 컨설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자 조직 및 인력 규모를 확대하는 등 컨설팅 사업 진영을 재정비하고 있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올해 컨설팅 시장 경쟁 대열에 본격 참여, ‘3위 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솔루션사업본부의 컨설팅 조직인 ‘엔트루컨설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통신 등 분야의 스타급 인력을 충원한다.
LG CNS는 또한 △BPM △CRM △기업성과관리(CPM) △IT거버넌스 △SCM 등 5대 핵심 솔루션을 중심으로 컨설팅 능력을 한층 강화하거나 조기 확보한다. 특히 IT 거버넌스 구축 사이트를 18곳 이상 확보, 공공·금융·통신·제조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 시장 점유율을 확대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컨설팅 조직이 지원 성격이 아닌 사업 조직으로 전환하는 원년”이라며 “외국계 컨설팅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컨설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조기 확보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컨설팅사업본부의 활동 무대를 솔루션 등의 분야로 점차 확대한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ERP 등 독자 4개 솔루션외에도 외산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자 솔루션사업부를 컨설팅 사업 본부로 통합, 컨설팅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그룹사 지원에 머물던 전자 SCM사업단을 그룹사 고객과 대외 고객을 동시 지원하는 SCM컨설팅실로 한 단계 격상, 컨설팅사업본부와 통합, SCM을 대외 사업에 탄력있게 연계하는 기반을 갖췄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컨설팅 본부를 ERP솔루션컨설팅팀, 비즈니스솔루션컨설팅팀 등 6개 산업별로 팀을 재편성, 컨설팅 사업 수행 효율성을 제고했다. 회사 측은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밸텍 컨설팅과의 협력 체제를 한층 강화, 경영과 IT 컨설팅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승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BPM·TSC(Technical Service Center)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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