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3·MS X박스360와 함께 3대 콘솔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닌텐도 ‘위’(Wii)가 한동안 매출이 주춤했던 회사를 부진의 늪에서 건져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해 4∼12월 순익이 1320억엔(11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올린 922억엔보다 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7130억엔(59억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73%나 급증했다.
IDG뉴스서비스는 닌텐도의 선전이 지난해 출시한 위와 휴대형 게임기 DS라이트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위는 11·12월 두 달간 미국에서 125만대, 일본에서 114만대, 호주와 유럽에서 80만대 등 총 319만대가 팔렸으며 게임타이틀도 175만대가 판매됐다. 닌텐도는 올해 닌텐도 게임기 판매 목표를 600만대로 잡았다.
DS의 실적도 위 못지 않다. 닌텐도는 4∼12월까지 DS라이트 판매량이 1900만대에 육박해 휴대형 게임기 사상 가장 빠른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올해 예상 매출을 기존 전망치 7400억엔보다 22% 늘린 9000억엔으로 책정하고 순익도 1200억엔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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