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소재· 부품 업체인 이노칩테크놀로지(대표 박인길 www.innochips.co.kr 이하 이노칩)가 올해 세라믹 공진기(레조네이터)와 비 접촉식 온도 센서와 같은 모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박인길 이노칩 사장은 “신호왜곡 및 정전기 방지 부품업체인 ESD 필터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체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모듈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최소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노칩은 주축 사업인 ESD필터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신 제품 출시로 후발사업자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에 비해 집적도를 2배 가까이 높인 8채널 ESD 필터를 지난해 개발완료하고 최근 승인작업까지 마친상태다. 또 파워부에 사용할 수 있는 3단자 EMI필터도 개발해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정전기 방지 부품이면서 낮은 정전용량으로 신호왜곡을 최소화하는 ‘ESD 서프레서’ 제품까지 개발한 바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수정발진자를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소형 세라믹 공진기(레조네이터)를 지난해 연말에 개발 완료하고 올해부터 매출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휴대폰의 USB 구동 IC 클록 발생용으로 사용되는 이 제품은 이 분야 최고 기업인 무라타가 선보인 2520타입에 비해 50% 가까이 크기를 줄인 2012 사이즈다. 이와 함께 비 접촉식 온도센서 모듈을 개발,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접촉식 온도센서는 적외선 파장을 인식해 온도를 측정하며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에 활용된다. 또 자사의 세라믹 기술을 바탕으로 고출력 LED용 세라믹 패키지 사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현재 제품을 개발중이다.
박 사장은 “ESD필터 부문에서 550억원, 신규 사업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라며 “모듈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을 위해 연내에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D필터는 주로 휴대폰에서 정전기 보호 및 신호왜곡 방지용으로 사용되는 세라믹 부품으로 이노칩, 무라타, TDK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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