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N군단 출동"

‘NHN, N군단이 뜬다’

최근 시가총액 6조원 고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NHN(대표 최휘영)이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외부에서 임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N(네이버의 N)’으로 시작하는 직함으로 차세대 NHN의 성장엔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인터넷 업계 사람들의 업계 내 이직은 일반적이지만 NHN은 인터넷 업계가 아닌 외부에서 임원급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이들을 영입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담금질로 받아들여졌다.

우선 네이버의 신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NKO(Naver Knowledge Officer)로는 최성호 담당이 합류했다. 최성호 NHN NKO는 카이스트를 졸업했으며 키스톤테크놀로지와 인포뱅크 등을 거쳤다.

홍은택 NAO(Naver Architecture Officer)는 동아일보와 오마이뉴스 등을 거쳐 NHN에 지난해 말 합류했다.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네이버의 콘텐츠 전략을 담당하는 NCO(Naver Contents Officer)로는 이진수 담당이 영입됐다. 카이스트를 졸업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아이큐브 등을 거쳤다.

함종민 NSO(Naver Strategy Officer)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와이즈소프트, 블루마인드미디어 등을 거쳐 현재 NHN의 주요 서비스전략을 책임진다.

세 명이나 카이스트 출신이다. 이들의 가세로 IT 기술 역량은 한층 높아졌다.

NHN의 한 관계자는 “1위 기업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도약하는 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 외부에서 수혈받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일본 검색 시장 진출과 미국 게임 시장 진출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NHN에서 이들이 향후 어떤 역량을 발휘할 지 경쟁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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