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블루투스 시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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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시계’가 화제다.

 회의 중 자연스럽게 휴대폰 발신자를 확인하고 응답 메시지를 보낼 방법은 없을까. 이제는 이런 걱정을 덜게 됐다. 소니에릭슨이 최근 출시한 블루투스 시계 ‘MBW-100·사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일반 명품 시계에 블루투스 칩을 탑재한 이 제품은 소니에릭슨 12개 휴대폰 모델과 인터페이스로 연결돼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시계 밑단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화가 왔음을 표시해 주며 시계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리모컨처럼 휴대폰을 제어하고 ‘W810i’과 같은 워크맨 뮤직폰의 경우 음악을 감상할 때 일시정지·재생·다음 곡으로 건너 뛰기와 같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포실사와 공동으로 제작해 디자인도 빼어 나다. 또 30피트 정도 거리에서 휴대폰을 제어할 수 있다. 무게는 187g 정도로 일반 휴대폰보다 좀 비싸다. 아쉽게도 여성을 위한 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가장 큰 흠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점. 북미 출시 가격이 399달러로 아이디어나 액세서리 상품으로 구입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배터리도 약점. 3주마다 휴대폰 배터리 잭을 통해 충전해 주어야 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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