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부품업계가 차세대 게임기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라타제작소·TDK·닛폰덴산·교세라·NEC일렉트로닉스 등 부품업체는 닌텐도·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용 콘덴서나 정밀 소형모터 주문이 크게 늘어 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품업계는 지난해부터 PC·LCD용 부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고민해 왔지만 ‘닌텐도-DS’ ‘PS3’ 등의 등장으로 새로운 수요가 발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무라타제작소는 디지털가전 및 게임기용 중앙연산처리장치(CPU)의 소음을 줄이는 콘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면 신형 게임기용 콘덴서만으로 올 하반기까지 50억엔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에만 1000억엔의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콘덴서 생산능력이 내년 여름까지 작년 대비 약 1.5배 늘어날 전망이다.
TDK는 지난해 9월 말까지 세라믹콘덴서 월 생산량을 150억개에서 170억개로 늘렸다. 휴대폰 등에 이어 게임기용 세라믹콘덴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봄부터는 200억개로 추가 증산할 계획이다.
닛폰덴산은 게임기 디스크를 구동시키는 정밀모터 및 냉각팬 판매가 크게 늘었다. 회사 측은 “LCD용 판매가 줄어든 대신 게임기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교세라는 계열사인 교세라SLC테크놀로지에서 반도체 유기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게임기 관련부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정도 늘었다. 지금까지 주력이던 PC용 대신 게임기용 부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C일렉트로닉스는 영상처리 LSI 분야 300㎜ 웨이퍼 가공능력을 월 6000장에서 1만1000장으로 늘려 주로 닌텐도의 위(Wii)용으로 공급 중이다.
오키전기공업도 게임SW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반도체 생산이 지난해 3분기(10∼12월)보다 무려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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