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를 통해 선보인 3세대 초콜릿폰(LG-KU800·사진)이 영국, 프랑스 등 18개국에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단일모델로만 연간 350만대 이상인 LG전자 3세대 휴대폰 판매량의 10% 정도를 2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초콜릿폰이 3세대 휴대폰 판매량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3세대 초콜릿폰에 보다폰의 첨단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통화, MP3, 2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멀티 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보다폰사는 LG전자 초콜릿폰의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 평가해 이례적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18개국에 동시 출시, 각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우호적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LG전자는 3세대 초콜릿폰이 평균 300달러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유럽 오픈 마켓에서 브랜드 위상 제고와 수익성 향상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3세대 휴대폰 시장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초콜릿폰은 올해 상반기까지 1천만대 판매를 돌파, LG전자의 첫 ‘텐밀리언 셀러’에 등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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