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여파로 아시아권에 통신대란이 발생하면서 중국과 홍콩·대만에 진출해있는 미국의 인터넷 포털 구글과 야후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에 인터넷 서버를 구축하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구글은 접속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아직 서버의 ‘현지화’를 미뤄두고 있던 야후는 접속에 큰 장애를 받고 있다.
야후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메신저 서비스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의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노리고 검색엔진 시장에 뛰어들었던 구글로선 이번 통신대란 사태가 되려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현재 중국의 검색엔진 시장은 바이두 63.7%, 구글 19.2%, 야후 7.6%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야후는 해저 광케이블에 의존한 접속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더욱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11월 중국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중국내에 메신저 서버를 옮기겠다고 공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태로 아직까지 약속을 이행치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N 외에도 핫메일 서비스도 장애를 빚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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