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열린 체스 경기 도중 선수가 무선 헤드세트로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을 도청하다 발각돼 출전 금지를 당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EE타임스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체스협회(AICF)에 따르면 우마칸트 샤르마라는 이 선수는 모자 안에 블루투스 통신 기능을 갖춘 무선 헤드세트를 부착하고 나온 후 밖에 있는 공범이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을 돌려서 알려주는 대로 체스를 두었다고.
인간과 컴퓨터가 세기의 체스 대결을 한 적은 있었지만 경기 중 컴퓨터와 첨단 무선 통신기기를 이용한 부정 행위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AICF는 이 대회의 2위에 올랐던 샤르마를 실격시켰고 10년 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편, 세계체스협회(FIDE)는 경기장 내 휴대폰 등 전자통신 기기의 반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경기 도중 휴대폰이 울리면 해당 선수를 실격패로 처리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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