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영향으로 수출입물가 3개월째 하락

 환율 하락 여파로 수출입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인 10월에 비해 2.1%와 1.5% 하락해, 9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출물가는 9·10월 2.0%와 1.5% 하락했으며, 수입물가는 각각 4.9%와 1.8% 낮아졌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11월 수출물가의 경우 공산품이 2.1% 하락했으며, 이중 D램과 플래시메모리는 각각 6.9%와 13.4% 내려갔다. 컴퓨터부품과 모니터는 1.9%와 4.7% 하락했다.

수입물가 가운데는 원자재가 1.5%, 자본재와 소비재는 1.1%와 1.8% 내렸다. 전기전자기기제품 가운데 컴퓨터와 무선송수신기의 물가는 3.4%와 1.9% 내렸으며 전동기도 1.9% 낮아졌다.

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936.22원으로 10월(954.23원)에 비해 18원 가량 하락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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