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돈이?’
신용보증기관을 이용해본 기업이라면 이들 기관에 환급받지 않은 휴면보증료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10일 신용보증기금(코딧)·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연합회(신보재단) 등 국내 주요 신용보증기관의 휴면보증료를 확인한 결과 9702개 기업에 10억1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별로는 코딧(6월 말 현재·미환급보증료 포함)이 4845개사에 4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보(12월 현재)와 신보재단이 각각 2323개사에 3억2100만원과 2534개사에 2억9000만원이다. 기보에 따르면 휴면보증료가 많은 기업의 경우 최고 1200만원에 이른다.
휴면보증료는 기업이 납부한 보증료 가운데 대출금의 조기상환 등으로 환급사유가 발생한 경우다. 기업이 상환 시 금융기관에서는 바로 보증기관에 통보해 휴면보증료가 발생하지만, 기업은 보증료를 경비로 처리해 발생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휴면보증료 발생 여부는 기보와 신보재단의 경우 인터넷(기보 http://www.kibo.or.kr/AB_credit_about/hu_data.asp, 신보재단 http://www.icredit.or.kr)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코딧은 고객센터(1588-6565)를 통해 가능하다. 휴면보증료는 관할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팩스로 보내면 환급받을 수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신용보증기관 휴면보증료 현황
기관명 규모 업체수
코딧 4억원 4845개사
기보 3억2100만원 2323개사
신보재단 2억9000만원 2534개사
계 10억1100만원 9702개사
※코딧은 6월 말 현재.
※기보·신보재단은 12월 7일 현재, 1년 이내 미환급보증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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