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연말 대목기 고가 백색가전으로 공세

 히타치가 연말 대목을 맞아 대대적인 고가 백색가전 공세에 나섰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제작소의 백색가전 자회사인 히타치어플라이언스는 고성능 청소기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건조세탁기·냉장고 등의 판촉 활동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인기가 높은 고급 가전을 확대 판매함으로서 분야별 제품 점유율을 높여보겠다는 게 히타치 측의 전략이라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청소기 부문은 지난달 출시한 알레르기 물질을 잡는 ‘깨끗 선언 CV-PK500’ 취급 점포수를 10% 이상 늘리고 판촉비도 약 3배로 증액했다. 히타치의 지난해 청소기 국내 점유율은 약 22%였다.

 또 건조세탁기 판매는 지난달 출시한 ‘빅드럼 BD-V1’에 주력하는데 이 제품은 의류 종류에 따라 건조 움직임을 달리한 신기술로 연내 20% 점유율을 기대한다.

 이밖에 냉장고의 경우 지난 10월 출시한 대형 모델에 집중, 500ℓ 이상 고급 기종에서만 지난해 점유율 30%를 올해는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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