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가 성 범죄자의 자사 사이트 이용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스페이스는 센티널 테크(Sentinel Tech)와 손잡고 미국 정부 기록에 성 범죄자로 등록된 55만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이 데이터베이스가 성 범죄자를 구분하고 그들이 마이스페이스 안에 만들어 놓은 웹 페이지를 삭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티널은 데이터베이스에 전국적인 성 범죄자 이름·나이·성별과 흉터나 문신 등을 포함한 외모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스페이스는 센티널이 식별한 성 범죄자들이 자사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여부를 24시간 감시할 사람들을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마이스페이스는 1억3000만개 이상의 개인 웹 페이지를 호스팅하고 있다. 이 중 많은 웹 페이지가 10대들이 만든 것으로 일기 같은 민감한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6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성인이 16살 이하 청소년 사용자에게 e메일을 보내는 것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보안 절차를 도입했다.
마이스페이스는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로 지난해 호주의 대형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에 5억8000만달러에 인수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애플, C1 후속 제품 개발 중… “2026년 적용”
-
9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10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