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북 정읍 방사선융합기술(RFT·Radio Fusion Technology)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0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정읍시 신정동·용산동 첨단과학산업단지 200만 평에 들어설 RFT 클러스터에 내년부터 방사선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인프라가 갖춰지고 관련 연구기관이 추가로 문을 여는 등 본격 연구·개발(R&D)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추진중인 정읍 RFT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아 RT와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 등을 접목한 새로운 융합기술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이곳에 문을 연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분소 방사선연구원은 내년부터 183억원을 투입해 방사선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대전류 사이클로트론 종합시험동 착공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90억원을 들여 IAEA 지정 국제협력센터를 건립하고, 7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신개념 방사선 발생장치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사선연구원과 정읍 RFT클러스터를 이끌어 갈 쌍두마차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내년 2월께 전북분원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 R&D 활동에 들어간다. 또 각종 화학물질 및 생물산업 제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담당할 안전성평가연구소도 내년 초부터 정읍분소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러한 연구기관 및 인프라가 속속 구축됨에 따라 내년부터 RFT 기업 및 연구소 추가 유치에 박차를 가해 국내 방사선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용숙소와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생활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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