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무역의 날을 맞은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은 지난 4년간 두 자릿수 증가에서 올해 들어 휴대폰 등 일부 주력품목의 수출감소로 인해 한 자릿수 증가율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359억달러(전국 266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율 감소는 환율 급락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휴대폰과 철강 등 일부 주종 품목의 수출감소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반면에 LCD TV 등 전자제품 및 부품류, 정밀기계와 자동차부품 등은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지역의 경우 전자부품의 수출이 올 초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88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8.8% 증가했으며, 가정용 전자제품과 기초산업기계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27.8%, 18.6% 늘었다. 수출금액으로 보면 직물이 7억7400만달러로 가장 많은 편이다.
경북은 구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최대 수출품목인 휴대폰 등 산업용 전자가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149억58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 감소한 수치다. 반면에 비철금속제품과 전자부품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49.7%, 20.5%가량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올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휴대폰 수출이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 수출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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