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사업자용 인터넷전화(VoIP) 솔루션 업체인 미국 브로드소프트가 한국에 진출한다.
브로드소프트는 한국에서 유무선 통신사업자용 플랫폼 ‘브로드웍스’를 비롯 각종 VoIP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지사(브로드소프트코리아)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브로드소프트코리아 사장으로는 최명규(48)씨가 선임됐다. 최명규 사장은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임원을 거쳐 한아시스템·노텔코리아 등에서 일해 왔다. 최근에는 아트리카코리아에서 메트로 이더넷 사업을 총괄했다.
브로드소프트는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통신사업자 및 대기업을 상대로 ‘브로드웍스’와 호스티드 PBX, IP센트렉스, 모바일 PBX, 비즈니스 트렁킹, 브로드밴드 보이스 등 다양한 VoIP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브로드웍스’는 IP망이나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망을 통해 다양한 유무선 VoIP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교환 장비로 싱텔·스프린트·텔스트라·T시스템스·버라이즌 등 세계 200여개 기간통신사업자에 공급돼 활용중이다.
한편 한국IDC는 향후 5년간 국내 VoIP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2500억원에 이어 2009년에는 1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VoIP 장비시장도 2009년에는 26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인터뷰>최명규 브로드소프트코리아 사장
-인터넷전화(VoIP) 솔루션 시장 현황은.
▲광대역 통신망이 발달한 나라를 중심으로 VoIP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도 유무선통합 추세와 함께 VoIP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두자릿수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브로드소프트가 아시아에서 한국을 전략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번에 지사를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브로드소프트 솔루션의 강점은.
▲간판인 ‘브로드웍스’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코어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단말기와 호환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통신·케이블 사업자에게 호스티드 텔레포니(Hosted Telephony)나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도 제공한다.
-한국시장 전략은.
▲지사 설립 전부터 활발한 영업을 전개해 왔다. 이미 KT를 비롯해 삼성네트웍스·SK텔링크·하나로텔레콤·데이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삼성물산 등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뛰어난 호환성과 확장성을 지닌 브로드웍스의 장점을 살려 차세대 유무선 VoIP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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