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김근범)가 듀얼 라인업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31일 유니와이드는 그동안 국내외 공통 라인업을 유지해왔던 전략에서 벗어나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통하는 서버를 별도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수요에 최적화된 서버 모델 2종을 새로 개발하고 내년 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니와이드가 개발 비용 부담을 무릅쓰고 듀얼 라인업 전략을 선택한 것은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다보면 자칫 ‘안방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 해외는 서버 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대신 서버에 장착된 디스크 수요가 적지 않다.
반면 국내에서는 서버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스크 베이를 4∼8개까지 장착 가능해 저장 용량이 많은 서버를 요구한다. 특히 네이버 등 1U 서버의 최대 시장인 닷컴 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콘텐츠 용량에 대비해 디스크 베이가 많은 서버를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유니와이드의 핵심 기종인 익스트림 중 1U서버는 해외 수요에 좀더 맞춘 제품으로 디스크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유니와이드 측은 “그동안 해외 시장에 주력해 국내 시장의 디자인 요구에 제 때 반응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효과적인 생산 라인업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공통 라인업을 유지한 그동안의 제품 개발 전략에 수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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