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의 유통파트너 관리프로그램 ‘썬10 클럽’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썬10 클럽은 한국썬이 협력사 육성을 위해 2003년 처음 결성한 조직. 매년 주문량을 기준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은 10개 업체를 발표하며 선정된 업체는 한국썬에서 차별화된 관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정작 썬10클럽에 속한 회원은 기여도에 비해 정작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썬10클럽에 가입해도 비용 지원이나 마케팅 협력 등 가시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다는 것. 시상식 행사마저 없어지면서 유명무실해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클럽 소속 업체의 한 관계자는 “매출 확대와 같은 성과 면에서 도움이 되기보다는 지나치게 상징적인 조직으로 전락했다”라며 “오히려 유통업체 사이에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년’이라는 기간도 문제다. 두 달에 한번꼴로 썬10클럽 회의가 있지만 1년 단위로 클럽 구성이 달라져 서로 시너지를 낼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기간이 짧아 의사 소통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썬 측은 “썬10클럽 관리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거론할 수는 없지만 파트너 행사 때 인원 배정이나 마케팅 펀드 배정 부분 등에서 차별화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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