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는 야후차이나가 최근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강경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야후차이나는 자사가 인수한 3721닷컴(3721.com)이 배포하는 ‘CnSMin’을 안철수연구소의 스파이웨어 퇴치프로그램 ‘스파이제로’가 스파이웨어로 진단해온 것에 대해 ‘영업 방해 혐의 및 공정경쟁위반’으로 지난 7월말 안연구소를 고소했다.
3721.com은 야후의 중국 내 자회사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www’ 등으로 시작되는 URL 대신 중국어 단어를 치면 해당 페이지로 링크를 시켜주는 페이지 변경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3721.com이 배포 중인 ‘CnsMin’은 적절한 사용자 동의 없이 불특정 웹 사이트에서 실행창(ActiveX)으로 배포되며, 스팸메일이나 다운로드, 다른 소프트웨어 설치 시 번들설치 같은 방식이 활용된다.
안연구소는 “CnsMin은 사용자 몰래 설치 및 삭제 방해 등 전형적인 스파이웨어 특성을 지닌 것”이라면서 “사용자 권리를 보호해야 할 프로그램 제작자가 보안업체에 소송을 건 것은 사용자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위”라며 강경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키워드 서비스 업체 디지털네임즈도 이번 건과 유사한 이유로 안철수연구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사용자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대한 스파이웨어 진단은 적합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안철수연구소가 승소한 바 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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