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무궁화 5호 개발을 총괄한 합동참모본부 김재민 지휘통제부장(소장)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이상국 위성통신체계사업부장은 “한반도 전역 유사시 전력 운용에 융통성을 갖게 됐다”고 이번 무궁화 5호 성공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부장은 “국방 로드맵에 따라 우리 나라도 2015년이면 독자 위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말 무궁화 5호가 지휘통제 수단으로 본격 활용된다”고 말했다.
“군 특성상 전술 통신체계는 위성과 광케이블 등 여러 분야서 하이브리드 형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김 부장은 “위성을 중심으로 지형 극복 등 전투지휘체계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장은 “정지궤도 위성 제작 능력이 아직은 없지만 관제 지상 장비나 안테나 등은 자체 개발한 만큼 어느정도 기술 수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망제어 관리 장비나 SW, 통신 단말은 전량 국내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하는 아리랑 5호의 탑재 카메라 개발 등에 점진적으로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종국에는 군과 출연연의 우주 기술 역량이 통합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무궁화 5호에 탑재된 군용 중계기 제작에는 학계와 방산업체, 특히 암호장비 체계의 경우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참여하는 등 산·학·연이 고루 참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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