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사이버 안전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을지훈련을 실시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17일 을지연습 최초로 국정원이 주관해 민·관·군 총 417개 기관이 합동 사이버 안전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안전 위기대응 연습 상황을 참관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번 훈련은 그동안 민·관·군이 각 영역별로 구축해 온 국가사이버안전 대응체계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범 정부차원의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만든 ‘사이버 위기대응 매뉴얼’ 체제를 실전에 적용하는 등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노 대통령은 “전시상황을 전제로 한 군사작전 중심의 훈련을 할 때는 매뉴얼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포괄 안보 분야에 관해선 그동안 마땅한 매뉴얼이 없었다”며 “사이버 안전 연습은 2004년부터 시작해 지금 완비하고 적용해 가는 단계로 을지연습과 결합시키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상업 국정원 2차장은 “국가정보통신망에 대한 사이버공격 발생시 각 단계별 상황에 대한 ‘표준 매뉴얼’과 ‘실무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이버 위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각급 기관과 국민에게 맞춤형 보안 서비스도 확대해 NCSC를 세계 최고의 사이버안전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습에 국정원 원장·정통부 장관·국방부 차관·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등 국가 사이버안전 관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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