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64·케임브리지대학 교수)가 미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의 이용자들에게 인류 운명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네티즌이 열렬히 응답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의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지난 5일 야후 앤서즈에 “인류가 향후 100년 동안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인류는 정치·사회·환경적으로 혼돈 상태인 이 세상에서 앞으로 100년간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틀 만에 네티즌 1만6000명이 자신의 생각을 야후 앤서즈에 올렸다. 이중에는 “핵무기를 제거한다면 생존 가능할 것” “어쨌든 인류는 생존할 것” “기술이 인류에게 다음 세기를 보장할 것” “싸움을 끝내고 협력한다면” “신과 사랑과 평화의 결합된 힘으로” “우주에 진출하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호킹 박사는 지난달 홍콩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구가 재난으로 멸망할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인류가 앞으로 100년 안에 자멸하지 않으려면 우주 정착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야후는 ‘야후 앤서즈’ 코너에 호킹 박사 외에도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U2의 리드싱어인 보노 등 10명의 유명인사를 질문자로 초청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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